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 착취 의혹을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중 두 명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의혹을 받는 '신대방팸' 중 두 명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신대방팸 김모 씨와 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다.
김씨는 미성년자 의제간음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를, 박씨는 위계에 의한 미성년자 의제간음,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모여 살면서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극단적 선택한 한 여중생이 우울증 갤러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자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신대방팸 중 4명을 입건했다. 일당 4명 중 김씨,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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