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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도 '혁신디자인'…서울시, 후보지 공개

  • 사회 | 2023-06-22 11:15

영등포구 선유도원, 종로구 도화서길 등 18곳…시범사업 추진

서울시는 민간 분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후보지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선유도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민간 분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후보지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선유도원 이미지.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디자인 혁신 사업 민간 건축물 후보지 18곳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민간분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후보지 18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다. 노들섬 디자인 공모 등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도 혁신디자인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선정한 주요 후보지는 영등포구 선유도원, 강남구 테라리움 청담, 종로구 도화서길 업무시설, 강남구 삼성동 북마크 등이다.

선유도원은 외관을 관통하는 수직적 자연 요소와 열린 저층부 공간, LED영상을 통한 디지털 캔버스 등 디자인 요소를 인정받았다.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과 주변 지역의 전통역사 맥락을 고려한 외부디자인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테라리움 청담은 하부의 다양한 공개공지를 제공하는 점과 중층의 스카이 가든 등 독창적 디자인 발전 가능성이 강점이다. 삼성동 북마크는 외부에서 옥상 공공 조망공간까지 바로 이어지는 전망 엘리베이터와 건물을 통과하는 1층 공공 보행통로가 특징이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의 공정성과 심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별도 편성했다. 높이와 용적률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없는 제안서의 특성을 고려해 후보지의 장소적 특성, 상징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앞으로 제안서를 토대로 워크숍을 진행해 창의혁신 디자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혁신 디자인 적용을 위한 기획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어 디자인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 디자인안을 받아 심사한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 부문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디자인혁신 시범사업이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워크숍과 대상지 선정 등 과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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