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갈등' 건물주가 소장 살해 가능성
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송파구 신축빌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빌라 2층과 1층에서 건물주인 50대 A씨와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현장소장 B씨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A씨는 지난해 40억원의 빚을 지고 빌라를 매입한 뒤 10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으나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B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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