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과 26일에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의 거래내역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위믹스 약 80만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압수수색하고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2일에는 김 의원이 이용한 코인 예치 서비스 운영업체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유통 물량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전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을 압수수색하고 위믹스 유통 및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위믹스 투자자 20여 명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지난달 고소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김 의원과의 관련성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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