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금융위·금감원 합동수사팀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CFD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증거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파생상품 거래다. 주가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CFD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주가폭락 직전 주식을 처분했다. 앞서 라 대표는 김 전 회장을 사태의 핵심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라 대표 등 일당 3명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이후 고액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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