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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동 관광객 유치 나서…명소·축제 팸투어

  • 사회 | 2023-05-17 06:00

중동 여행사·미디어 관계자 초청

서울시가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실시한 '살람서울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살람서울 팸투어 환영 인사.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실시한 '살람서울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살람서울 팸투어 환영 인사.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엔데믹 이후 관광산업 확대를 위해 중동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동 여행사·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살람서울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 2월 한국관광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개최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해 중동국가와 관광네트워크를 조성했다. 이중 서울에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3개국에서 여행사 7명, 미디어 1명, 인플루언서 1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여행사들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서울페스타2023'과 '살람서울 페스티벌' 등 신규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중동관광 특징을 고려해 가족 친화적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팸투어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N서울타워, 경복궁, 북촌한옥마을을 비롯해 K-뷰티와 한복 체험프로그램, 할랄 레스토랑 등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살람서울 팸투어에서 한복 입기 체험을 하고 있는 중동 관광객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살람서울 팸투어에서 한복 입기 체험을 하고 있는 중동 관광객들의 모습. /서울시 제공

특히 이달 3일 청계천에서 열린 살람서울 페스티벌에서는 중동관광객을 위한 모디스트 패션쇼와 할랄 한식 푸드존, 한방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4일에는 살람서울 매칭데이를 운영해 롯데월드타워, 현대백화점 면세점, 이랜드크루즈, 코엑스아쿠아리움 등이 중동 여행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여행사 사우스트래블의 주르 페레즈(Jur Perez) 담당자는 "한류 유행으로 최근 한국 관광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중동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관광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중동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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