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한 핵심 인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1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위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법원에 도착한 강 위원은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오겠죠. 오늘은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송영길 전 대표도 돈 봉투 전달 사실을 알고 있는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마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강 위원은 2021년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9400만 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돈 중 8000만 원을 강 위원이 대전 지역 한 사업가에게 조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6000만 원이 윤 의원을 통해 당 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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