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무지개분수·물빛광장분수 등 순차 가동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강의 야경 명소인 분수가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 물빛광장분수를 이달 1일부터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오세훈 시장이 2006년 취임 당시 내세운 '창의시정' 아이디어 중 하나로 2009년 준공됐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환상적인 야경 덕분에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유명하다.
다음 달부터는 뚝섬 음악분수, 여의도한강공원 수상분수 등 8곳을 추가 가동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물빛광장분수, 수상분수, 안개분수가 있다. 수상분수는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와 함께 설치돼있다.
음악분수와 LED 조명, 영상을 조합한 수상 멀티비디오쇼를 볼 수 있다. 물빛광장은 수심이 15㎝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음악분수와 물보라, 벽천분수, 조형물 분수가 자리해있다. 음악분수는 바닥형 분수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물보라극장분수는 오로라와 워터스크린으로 구성돼 한강 물위에 펼쳐지는 워터스크린 속 영상과 분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에는 거울분수와 물놀이장분수가 있다. 이중 거울분수는 1만 23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인근에 하늘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이 있어 복합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분수는 7~8월 운영되며 다양한 음악과 함께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곳곳에 마련된 분수에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털어내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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