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구청장 평균 재산 48억 원
오언석 도봉구청장 5억1000만 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서울 25개 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전체 중에서도 1위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532억555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4억7949만 원 늘었다.
조 구청장의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서울 강남·서초, 인천 강화, 충남 당진 일대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 총 131억9500만 원, 건물 360억2900만 원 등이다.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 38채와 강원 속초 오피스텔 1채, 일산 상가 28채, 숙박시설 8채가 포함됐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예금은 35억3200만 원, 가족이 보유한 주식은 총 26억4200만 원이다. 증권 보유액은 매도 등으로 전년보다 약 3억 원 줄었다.
서울 구청장 재산 2위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으로 148억5322만 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5억4427만 원 증가했다.
문 구청장의 재산 대부분은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이다. 본인이 설립하고 경영한 문엔지니어링 4만8000주를 포함해 대한컴퓨터기술 3000주 등을 가지고 있다.
또 본인 명의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 1채와 용산구 공동주택 분양권 등 33억704만 원의 건물 재산을 등록했다. 예금은 총 5억2190만 원을 보유했다.
3위는 박강수 마포구청장(75억349만 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마포구 빌딩과 아파트 등 55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소유의 증권 27억3118만 원과 예금 3억9432만 원도 등록했다.
이어 김경호 광진구청장(41억9445만 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41억6041만 원), 류경기 중랑구청장(39억9779만 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38억9003만 원) 등 순이다.
서울 구청장 중 5억1581만 원을 신고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다음은 김길성 중구청장으로 5억5291만 원을 신고했다.
구청장 25명의 평균 재산액은 48억2742만 원이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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