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중앙회 본부 등 8곳 압수수색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8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검찰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8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대주단 업무담당자이자 A지점 부장 출신인 노모 씨가 지난 2022년 컨설팅업체 두 곳에 대출 컨설팅 수수료를 명목으로 8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의심한다. 해당 컨설팅업체들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인 박모 씨와 새마을금고 B지점 직원인 오모 씨가 각각 가족과 지인 명의로 세운 회사들이다.
노 씨가 이들에게 빼돌린 돈은 한국투자증권의 천안 백석지역 개발 관련 PF대출금 약 800억원에 대한 수수료 중 일부로,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받았어야 했던 돈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새마을금고 직원의 대출수수료 불법 지급 정황이 담긴 문건과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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