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 동료에 유서 전송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70대 박모 씨가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접수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 근무하던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7시 40분쯤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70대 박모 씨가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사망 전 동료 경비원들에게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반장이던 박 씨는 최근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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