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6일 영상조사…이후 출석 요청이나 조사 없어"
이재명 "압박 수사 힘들어해…특수부 사냥 멈추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임 비서실장의 사망을 두고 "한 차례 조사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임 비서실장의 사망을 두고 "한 차례 조사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전 모씨)에 대해 지난해 12월 26일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한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그 외 검찰청에서도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며 과잉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서 전씨와 관련된 일부 증언이 있었지만 따로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전날 오후6시45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되고 있고, 주변까지 먼지 털듯 탈탈털리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의 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 사냥의 대상이 되면 피할 수가 없는 모양"이라며 목표물을 정하고 목표물이 잡힐 때까지 사냥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말라.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때문에 생긴 일이다. 먼지 털듯 터는데 어떻게 주변 사람이 견디냐. 그야말로 광기"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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