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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평 대신 '한강 빠지'…수상레포츠센터 문연다

  • 사회 | 2023-03-09 00:00

난지한강공원에 6월 오픈…각종 레저선박 계류 가능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난지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난지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시민들이 멀리 시외로 나갈 필요 없이 한강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런 내용의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조성 계획을 서울시의회에 올해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이 시설은 난지한강공원에 자리하며, 요트, 보트 등 레저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 및 육상 계류장을 비롯해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계류장은 수상 69척, 육상 86척 등 총 155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94.9%로 마무리 단계다. 이달 내 준공하고 절차를 거쳐 6월 개장할 예정이다.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2021년 6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잠원 리버시티 수상스키장에서 한 시민이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이동률 기자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2021년 6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잠원 리버시티 수상스키장에서 한 시민이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이동률 기자

이곳이 문을 열면 한강에서 서핑, 보트, 수상스키 등 각종 수상 레저활동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은 이런 활동을 위한 레저기구, 선박 등의 계류 시설은 민간이 운영하는 소규모 시설밖에 없어서 매우 부족했다. 이 때문에 민간 업자들이 김포, 왕산마리나, 화산 전곡항 등지에서 끌고 오는 실정이었다.

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에 등록된 동력 레저기구 및 선박은 2500여 척인데 정박용량은 150척 수준으로 6%에 불과하다. 이곳에 안정적인 정박이 가능해지면 그만큼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난지한강공원에는 도심 속 캠핑 명소로 자리잡은 난지 캠핑장도 자리해 있다. 시민들이 캠핑과 함께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류시설은 민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이 사용료를 내고 선박을 계류할 수도 있고, 수상레저 목적으로 보트, 요트 등 사업을 벌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난지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올 여름 서울 한강에 각종 수상 레저기구 및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난지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이 시설 운용방법을 두고 민간위탁과 사용·수익허가 방식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구별 사용료 등을 규정하는 관련 조례 개정과 시설물 감정평가 등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계류 시설이 부족한 만큼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시설조성 단계로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운용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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