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음주운전 가로수 들이받아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행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의 재판이 8일 시작된다. 사진은 김 씨가 지난 2019년 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의 재판이 8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와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 A 씨의 첫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으로, 김 씨 등은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상점 50여 곳이 3시간 정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한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 기준 0.08%를 크게 웃돌았다.
검찰은 사고 당시 김 씨 차량에 타고 있었던 동승자 A 씨에게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적용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김 씨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고 이후에는 활동을 중단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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