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떠난 지 23년 만에
교통사고로 인한 전신화상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에 희망을 준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모교인 이화여대 강단에 선다. /이지선 교수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교통사고에 따른 전신화상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에 희망을 준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모교인 이화여대 강단에 선다.
24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다음 달 1일부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한다. 이 교수는 유아교육과 4학년이던 2000년 7월 음주 운전자가 낸 사고로 전신 55% 3도 중화상 피해를 입었다.
30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은 이 교수는 이전 얼굴을 잃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여덟 개 손가락을 한마디씩 절단해 안면장애와 지체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 이 교수는 아픔을 이겨내는 등 이야기를 담아낸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이 교수는 본인 페이스북에 "스물셋에 사고를 만나고 떠나게 된 이화에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다"며 "모교에서 가르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내기 교수를 참고 기다려준 한동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bell@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