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100억대 국가 예산 편취혐의' 삼성물산 임원 구속영장 기각
"방어권 보장"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삼성물산 임원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이덕인 기자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삼성물산 임원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삼성물산 임원의 구속영장이 거듭 기각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임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편취 여부 및 금액, 피의자의 공모 및 가담 범위 등에 관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3년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전남 가거도 일대 방파제 건설 사업에서 공사비 견적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또 다른 임원 B씨, 감리설계사 C씨와 공모해 국가 예산 100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낮다"며 한 차례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만 재청구했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