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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서울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이틀 연속

  • 사회 | 2023-02-06 17:56
서울에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서울에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에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7일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곳 이상에서 발령기준을 충족할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발령하고 공동 시행한다. 수도권의 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59㎍/㎥, 경기 63㎍/㎥, 인천 62㎍/㎥로, 세 곳 모두 50㎍/㎥를 초과하고, 7일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돼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한반도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과 대기 정체로 4일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축적된 데다 5일 중국측 국외 유입이 더해져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8곳 운영시간 단축·조정,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349곳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 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 및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숭례문 파수의식, 남산 봉수의식 등 시 주관 야외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기배출사업장 및 민간 공사장에서도 공사시간 운영 단축, 터파기 공정 중단 등 비산먼지저감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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