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이 30일 공식 취임하며 논란이 된 '오또케' 표현에 대해 직원들 앞에서 사과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적지 않은 직원분들께서 저의 임명에 관한 언론 보도로 염려와 걱정이 크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 정책본부 공정법치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사법개혁 정책 공약'에서 '오또케'라는 표현을 사용하다 지난해 2월 해촉됐다.
'오또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비하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범죄나 사고 현장에서 당황감에 지켜만 보는 존재를 조롱할 때 쓰인다.
정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이날 취임사에서는 "지금까지 법이란 한 우물을 파면서 살아왔다"며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권익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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