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분향소 찾아…"세계 평화 가치 몸소 실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중구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고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고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분향소를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분향소에 도착한 오 시장은 신자들과 함께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문을 묵상하고 분향소로 들어가 국화를 헌화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독일 출신으로 2005년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즉위 당시 나이가 78세였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임기 중 사임을 선언했다. 이후 로마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 선종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쓴 신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정세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께서 세계 평화, 용서, 화해 등 가치를 몸소 실천하시고, 삶의 궤적 자체에서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모습들이 기억 속에 각인돼 있다"며 "이런 세계 평화를 향한 뜻을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드렸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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