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강 대표 등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이들은 한 장관 자택 현관문 앞에서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취재 왔다"며 문 앞에 놓여있는 택배 상자를 살펴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서는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갑자기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 마음이 어떤 것인지 공감해 보라는 차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강 대표 등 더탐사 관계자 5명을 공동주거침입 및 보복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탐사 측은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간 한 장관이 퇴근하는 관용차량을 스토킹한 혐의로도 고소당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수서경찰서에서 넘겨 받아 함께 조사해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주거지, 지난 23일 강 대표 주거지, 26일에는 더탐사 관계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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