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받고 기업 현안 해결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조소현 인턴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에게서 성남FC 후원금을 받고 대신 기업 현안을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9월 검찰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A씨와 두산건설 전 대표를 뇌물 의혹으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검찰로 사건을 넘기면서 후원금 의혹이 제기된 6개 기업 중 두산건설만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네이버 등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두산건설과 두산그룹, 성남FC, 성남시청, 네이버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과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등을 최근 조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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