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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지?] '쇼핑 카트' 끌고 집 가는 주민들...마트는 '방관' (영상)

  • 사회 | 2022-12-15 00:00

수도권 마트의 쇼핑카트, 인근 집까지 무단 이용
무단 반출은 절도죄 해당...방치된 카트 사고 위험도


[더팩트|이덕인 기자] 12월 8일. 오늘은 마트에서 이용하는 카트 무단 반출에 대해 취재해 보겠습니다. 며칠 전 전철 승강장에 마트 카트가 끼이는 사고가 있었죠.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마트 몇 군데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트에는 쇼핑카트 유출 문제로 인해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경기 안양 ㅎ마트 관계자: 주민들은 마트 길 건너까지 카트를 가져갑니다. 당당합니다. (카트 관련해) 몇 년째 뉴스 나와도 안 나아집니다.]

제 앞에서 카트를 가지고 집으로 향하는 분이 계십니다.

[주민1: 저건 양심 없는 거야. 아파트 단지마다 가면 카트가 없는 곳이 없어. 경비실에도 줄줄이 쌓아놔요.]

[주민2: 엊그제 전철에서 카트로 난리를 쳤는데.]

[기자: (카트 무단 반출하는 주민3에게) 마트에서 거리가 꽤 되는데 집까지 카트 가져오신 거예요?]

[주민3: 바빠서 빨리하려고요.]

[기자: 카트 바로 가져다 두시는 건가요?]

[주민3: 여기 두면 마트서 저녁에 가져가요.]

마트부터 카트가 도착한 아파트까지 거리를 계산해 보니 300미터가 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트를 가지고 마트 밖으로 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성동 ㅎ아파트: 주민들이 카트에 짐을 다 싣고 여기로 온다니까요.]

[기자: 주민들에게 이야기해도 소용없나요?]

[서울 성동 ㅎ아파트: 네.]

마트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 마트는 카트가 방치되고 있는 것을 알고도 주민들에게 카트를 내어줬습니다.

[경기 성남 ㅈ마트 관계자: 주민들이 짐 무겁다고 하면 카트를 가져가기 때문에...]

[기자: 거리에 방치되고 있고, 도로가에 있기도 하고 위험할 수 있어서요. 문제는 따로 없나요?]

[경기 성남 ㅈ마트 관계자: 문제는 따로 없습니다.]

카트는 마트들의 사유재산이기도 하고 무단 반출하면 절도죄에 해당됩니다.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한 쇼핑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모두가 조금씩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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