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오늘 밤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에 대비해 종로구·경찰·소방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10시에 시작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가나 경기 거리응원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현장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루과이와 경기가 열린 24일에는 경찰 추산 2만6000명이 모여 응원을 펼쳤다. 오늘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종로구, 경찰, 소방과 협조해 현장 인파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구조 지원 등 대책을 가동한다. 특히 이날 밤은 1차전과 비교해 기온이 낮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구급인력을 배치한다.
오후 7시부터 행사를 마칠 때까지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이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무정차통과를 시행한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은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한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 광화문 일대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거리응원이 끝난 뒤 시민들 귀가를 돕기 위해 대중교통을 연장·증회 운행한다. 지하철 1·2·3·5호선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6회 증회 운영하고,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 오전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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