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경법상 사기 혐의
회삿돈 3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이동통신사 팀장급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윤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회삿돈 3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이동통신사 전 팀장급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이동통신사 전 팀장급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공범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병원과 사무실 등에 설치된 CCTV와 LTE 단말기에 인터넷 회선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단말기 납품업자들과 공모해 건수를 부풀려 회삿돈 3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부풀린 기기 대수만큼 늘어난 회선 설치비용을 견적서에 허위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빼돌린 돈은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내부 점검 중 가공거래 건을 확인하고 지난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퇴사 조치 됐다.
지난 3월에도 사내 가공거래 건이 적발돼 회사는 다른 직원 B씨를 고소했다. B씨는 대리점들과 공모해 인센티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68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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