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 "2차 진입로 확보 위해 토사 암석 제거중"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나흘째 사고로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들이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경북 봉화 재산면 갈산리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 현장의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인 오늘(29일) 작업자 가족들이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2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로 고립된 작업 조장 박 씨(62) 등을 비롯해 작업 조원들의 가족들이 업체 관계자와 소방 당국과 함께 지하에 들어가 구출 진입로 등을 확인했다.
현장을 찾은 박 씨의 아들은 "다녀온 지점이 마지막으로 꺾이는 구간이라 들었다"며 "이곳이 뚫려봐야 구출 진입로 상황을 더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씨의 아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기 다른 크기의 암석들이 쌓여 있었으며, 발파 작업으로 인해 일부는 가루가 된 모습이었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 당국은 현재 1차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2차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토사와 암석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 재산면 갈산리 아연 채굴 광산에서 펄 900톤(업체 측 추산 기준)이 수직 아래로 쏟아져 발생했다. 이에 작업 조장 박 씨 등을 포함한 현장 작업자들이 제 1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매몰사고를 당했으며, 고립된 지 66시간 가량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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