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코스메틱 밸류'와 업무협약…판로 개척·패션 행사교류
[더팩트ㅣ파리=이헌일 기자]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적인 뷰티산업 클러스터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회장을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메틱 밸리는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1994년 설립됐다. 겔랑, 이브생로랑 등 100여 개 프랑스 화장품 기업,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 등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의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 규모이며, 프랑스는 유럽의 K뷰티 판매액의 3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협약 내용은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 연계를 통한 참여기업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상시 교류협력 등이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유망 뷰티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협약식 현장에서 "이번 MOU를 계기로 최근 급성장하는 K뷰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서울뷰티위크, 코스메틱 360 행사 교류가 확대되면 혁신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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