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학년도 ‘무조건’ 장학금 지원 대학 85곳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등록금 전액 지원 등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신입생 충원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대학별 신입생 장학금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신입생 모집에서 성적, 소득분위 등 특정 조건 없이 지급하는 장학제도가 있다고 응답한 학교는 85곳이었다.
이 중 수도권 대학은 19곳, 비수도권 대학은 66곳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일반대학이 36개, 전문대학이 49개 대학이었다.
특히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대학은 지난 2020년 4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 14개 대학으로 늘었다.
대학별로 지급하는 지원하는 방식과 규모는 차이가 있었다.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020년 94만5682원에서 2022년에는 101만8099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응답한 대학 중 2020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신입생 충원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증가 또는 유지한 곳은 16개 대학이었고 충원율이 10% 이하로 감소한 곳은 34개 대학, 충원율이 10% 이상 감소한 곳은 35개 대학이었다. 충원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대학은 2020년 대비 4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면서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는 지방대가 늘고 있지만 신입생 충원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서울 중심의 수도권 대학들의 강력한 정원규제가 선행돼야 하며 교육부는 특단의 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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