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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성남FC 수사 몸 던져 무마?…국감 증언하겠다"

  • 사회 | 2022-10-11 16:05

"내가 윤석열처럼 '쇼 하지마'라고 했나"
"수사무마 보도한 기자 명예훼손 고소"…전주혜 발언 반박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국감에서 국민의힘 모 의원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박은정이 몸을 던져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에 간략히 입장을 올린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성남FC 사건' 수사무마 의혹을 받는 박은정 검사가 "국정감사에 불러준다면 성남FC 사건에 대해 사실 그대로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국감에서 국민의힘 모 의원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박은정이 몸을 던져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에 간략히 입장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법무부 국감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FC 의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교부죄' 법리와 잘 들어맞는다"며 "작년에 제대로 수사가 됐다면 관련자들이 다 기소될 수 있었는데 김오수 전 총장이 FIU 금융자료 요청을 반려했고, 박은정 검사가 몸을 던져 수사를 무마하는 등 굉장히 늦어진 수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 검사는 이에 대해 "의원께서는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해 말씀하신 것 같지만 저는 이미 해당 기자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제가 누구처럼 책상에 다리 올려놓고 노려보며 '저기 두고 가', '쇼 하지마'라고 했겠나. 수사무마, 수사방해는 채널A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원에서 수사방해 중대비위가 인정된 그분 사건이 전형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된 것을 기사로 접했다. 연락 기다리겠다"며 국감 출석 의사도 전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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