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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심사…"드릴 말씀 없어"

  • 사회 | 2022-10-07 12:28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7일 결정된다. ./이덕인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7일 결정된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7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회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당초 전날 예정됐으나 강 회장 측 연기 신청으로 이날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강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냐''오늘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소액주주들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도 답하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고 회사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급증했다. 선정 등으로 장중 최고가는 8만24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해 합병이 무산됐고, 대주주 투자조합은 주식 대부분을 팔아 피해는 일반 주주가 떠안게 되면서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EV 대주주였던 6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부양해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지난 7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에 패스트트랙(신속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9일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지난 4일 강 회장 등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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