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장 청구…법원, 추후 기일 지정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연기됐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연기됐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 회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자 했으나 연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 회장 측이 연기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피의자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추후 심문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해 최종적으로 인수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고 회사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급증했다. 그러나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해 합병이 무산됐고, 대주주 투자조합은 주식 대부분을 팔아 피해는 일반 주주가 떠안았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EV 대주주였던 6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부양해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지난 7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에 패스트트랙(신속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9일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지난 4일 강 회장 등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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