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응사격 중 현무-2 낙탄사고
큰 폭발음과 화염에 시민들 불안
군 당국 낙탄사고에 유감 표명
북한이 4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2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시험발사에서 화염을 내뿜고 발사되고 있다. /CSIS
[더팩트|선은양 인턴기자]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한·미 군 당국이 미사일 발사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낙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섬광과 굉음에 의해 주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다.
4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미도 지대지미사일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현무-2 지대지 미사일 1발이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하면서 강릉 사격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1시 1분부터 30여분간 강릉 소방당국에는 폭발음과 화염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12건 접수되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목격담과 사진, 영상 등이 올라왔고,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5일 오전 7시쯤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군 당국이 사고 소식을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다.
군 당국은 5일 "강릉지역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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