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세번째 청구 끝에 발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료사진/20200629/사진=이새롬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구속영장이 거듭 기각된 뒤 계속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대학생이 청구 3번 만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은미 부장검사)는 대학생 A(24) 씨를 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상해, 특가법위반(보복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피해자 B씨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이달까지 수차례 문자·전화를 하고 스토킹 행위를 해왔다.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위반해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B씨와 모친을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2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에게 법원의 허가를 받아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취했고 3번째 영장 청구 끝에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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