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낡은 수도관 87%를 2025년까지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6만9000가구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61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 별 차등해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 당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 사업승인인가 이전단계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 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해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대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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