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콘텐츠 확충…MICE 육성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해외 관광객 3000만 명을 목표로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민선 8기 서울관광 마스터플랜인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2800만 명을 유치하고 이를 발판삼아 3000만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충 △첨단 마이스(MICE) 환경 구축 △디지털 관광환경 혁신 △지속가능한 관광환경을 위한 공정관광 실현 등 4대 분야에서 17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서울이 지닌 특화된 관광자원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집중 투자한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내사산·외사산으로 연결되는 산, 24시간 잠들지 않는 야경 등 경쟁력 높은 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최근 개방된 청와대와 새단장을 마친 광화문광장 등도 소재로 적극 활용한다.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감도로 뷰티, 맛집, 패션 등에 대한 관광 수요도 커진 만큼 이와 관련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발굴·개발한다. 고부가 프리미엄 관광수요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해외 고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관광을 육성하고, 관광객 타깃 시장을 아시아·중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할랄 관광 인프라도 지속 확대한다.
대표적인 고부가 관광산업인 MICE 산업을 주력 관광산업으로 육성한다.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정보통신전시회(MWC)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MICE 행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업과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관광의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와 개별 여행객의 관점에서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여행 전에 메타버스로 미리 서울관광을 체험해보고, 여행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앱 등을 통해 편의를 높이는 식이다. 업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 서비스 기반과 디지털 경영환경을 제공한다.
관광객 유치와 함께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객과 주민, 관광업계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정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서울관광의 양적·질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지표'를 내년까지 개발, 서울관광의 성장정도를 주기적으로 평가·관리한다. 저품질·불량 관광상품 난립을 막기 위한 단속도 강화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매체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약진은 대한민국과 서울을 세계에 알리고 서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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