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생' 관악구 강남아파트 27년 만에 재탄생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첫 입주자 맞이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3년간 공사 끝에 완공돼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첫 입주자를 맞았다. /관악구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3년 공사 끝에 완공됐다. 1995년 조합설립인가 후 27년 만이다.

6일 관악구에 따르면 강남아파트는 지상 35층, 7개동, 1143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재탄생해 첫 입주자를 맞이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건물 노후화로 1995년 재건축조합이 설립됐으나 외환위기,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이후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고, 2016년 8월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을 개편해 추진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을 민간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특히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투명한 조합운영을 유도했고, 사업비 조달 등의 지원책을 통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중단 위기의 재건축아파트정비 사업을 민·관이 한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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