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더팩트DB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경찰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역대급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및 차량 정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전통시장 등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소통 및 안전관리에 나선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는 경찰청 및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활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없도록 암행순찰차 42대를 투입해 한국도로공사와 합동 순찰에 나선다. 10대의 드론 등을 활용해 단속을 입체화하며, 통계를 기반으로 한 사고 다발지점을 선정해 해당 지역 순찰도 강화한다.
명절 분위기상 일어나기 쉬운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선 상시단속을 전개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추석 기간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에는 오히려 평소보다 약 20% 적은 수준이지만, 연휴 전날에는 사고 발생 및 사망자 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폐지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식을 취사고, 음주운전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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