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사현장도 '미세먼지 저감'…친환경공사장 101곳 지정

서울시, 12개 대형 건설사와 협약

서울시가 대형 건설사들과 손잡고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사진 속 현장은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대형 건설사들과 손잡고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등을 시공 중인 12개 주요 대형건설사와 자율협약을 체결,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약 18%는 공사장에서 발생한다. 이에 시는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 공공 공사장을 중심으로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비산먼지 관리기준을 적용하는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23곳을 운영했다.

이후 주요 대형 건설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연면적 1만㎡ 이상 101곳을 서울형 진환경공사장으로 추가 지정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공사장 내 저공해 건설기계 적극 사용 △공사장 출입차량 식별카드 부착 운영 △공사장 주변 책임도로 지정 및 1일 1회 이상 살수 △살수 장비 및 지점 확대 운영 △IoT 기술 활용 미세먼지 실시간 관제 등이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공사장 주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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