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 쌍방울 임원·현직 수사관…담당 수사팀 압수수색도
서울중앙지방검찰쌍방울 그룹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수사팀을 압수수색하고 검찰 출신 쌍방울 임원과 현직 수사관을 긴급체포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쌍방울 그룹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수사팀을 압수수색하고 검찰 출신 쌍방울 임원과 현직 수사관을 긴급체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같은 지검 형사6부를 압수수색하고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A씨와 소속 수사관 1명을 긴급체포했다. 형사6부는 쌍방울 그룹의 45억원 규모 전환사채 매각 과정을 수사해왔다. 형사6부에서 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또다른 수사관은 비 수사부서로 전보돼 감찰을 받는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모 변호사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유출된 수사기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서울 쌍방울 본사 압수수색도 기밀유출 건과 관련됐다.
수원지검은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형사6부가 수사해온 전환사채 의혹 외에 공공수사부는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가 이재명 의원의 2018년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비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다.
이 의원은 당시 변호사비는 총 2억8000여 만원이며 자비로 충당했다는 입장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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