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32곳 조성
한강공원 곳곳의 콘크리트 계단과 경사면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로 바뀐다. 계단쉼터 조감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한강공원 곳곳의 콘크리트 계단과 경사면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로 바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 계단쉼터 19개소, 전망쉼터 13개소 등 총 32개 쉼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계단쉼터는 기존 콘크리트 계단에 목재를 덧대거나 목재로 된 의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공원 특색에 따라 테이블이 있는 탁상형,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평상형 등 다양한 형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망쉼터는 한강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쉴 곳이 없었던 공터나 경사면에 조성한다.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벤치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
장소는 한강다리 하부, 나들목 인근, 한강 조망지점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거나 쉬어가기 좋은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계단쉼터는 성산대교 하부·원효대교 하부·서강대교 하부·마포대교 하부·잠원나들목 등에, 전망쉼터는 당산철교 하부·상수나들목·뚝섬유원지·노량대교 하부 등이다.
시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 편안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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