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단식투쟁 벌이다 의식 잃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이어온 민관기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병원으로 후송됐다./직협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이어온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경찰직협에 따르면, 민관기 직협회장은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9일째 단식투쟁을 벌이다 건강악화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직협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민 회장의 눈이 떨리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오후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현재 응급실에 있는 상태로 자세한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지난 4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삭발한 뒤, 다음 날인 5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는 "'경찰의 퇴행'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듣는 일 없도록 앞으로도 경찰국 철회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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