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한계로 조사 내용 남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고인 조사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참고인 쪽도 요청했고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의견을 조율 중이고, 곧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접견 방식으로 조사했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18년 징역 9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날 시간적 제약 때문에 조사를 전부 하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고, 물리적인 접견 시간 한계로 다 못했기 때문에, 참고인 쪽에서 추가 조사를 원해서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 대표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0여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모든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거인멸 의혹을 받아 지난 4월 조사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추가 소환 여부는 말을 아꼈다.
허위 경력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서면조사가 50일 넘게 회신 되지 않는 것은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기한은) 사정에 따라 판단하고, 간단한 것도 긴 것도 있기에 충분히 조율한다. 곧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녀 스펙 논란은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은 지난달 16일 장하원 대표를 구속 송치했고, 펀드 판매사 영역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달 17일 이른바 '펀드 쪼개기' 의혹으로 피해자 단체에서 고발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도로점거 시위 관련 수사는 현재 15건·44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중복자를 빼면 25명이라고 전했다. 1명은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추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