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IMR

'지하철 휴대폰 폭행' 20대, 폭행 사건 또 있었다

  • 사회 | 2022-06-21 17:53

또다른 혐의로 추가기소…재판부, 선고기일 연기사건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가격해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또 다른 폭행 혐의로 최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가격해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또 다른 폭행 혐의로 최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때려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또 다른 폭행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20대 여성 A씨의 과거 추가 폭행 사건을 접수해 14일 두 사건을 병합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8일 A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선고기일을 연기하고 추가 기소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재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내려치고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한 A씨가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자 피해자는 A씨 가방을 붙잡으며 내리지 못하게 했고, 이에 격분한 A씨가 "나 경찰 '빽'있으니 손 놓으라"고 소리 지르며 폭력을 행사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상해가 발생한 점,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울음을 터뜨리며 "정말 잘못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두번 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10여년간 왕따를 당해서 큰 후유증으로 남아 일년 넘게 집에서 안 나가고 폐인처럼 살기도 했다"며 "대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해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자퇴했다"고도 했다.

spe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