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마련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놓여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가 서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22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 지수가 71~84 사이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에 이르지 못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놓인 집단이다. 이들은 법적으로 장애인이 아니라 교육과 복지정책에서 소외된다.
센터는 중구 세종대로면에 연면적 485.9㎡(약 147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이곳에는 상담실, 강의실,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계선지능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부족한 기초자료와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현황 분석 등의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25개 자치구, 복지관 등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지능인들에게도 체계적이고 공정한 교육의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들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시민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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