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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파업에 일주일간 44명 체포·2명 구속

  • 사회 | 2022-06-13 13:55

남구준 국수본부장 "불법 행위 엄정 사법처리"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3일 오전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3일 오전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현재 전국에서 4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 2명을 구속했고 그 외 현장에서 체포 안된 30명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일주일 동안 조합원 44명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3일 오전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현재 전국에서 4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 2명을 구속했고 그 외 현장에서 체포 안 된 30명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주요 혐의는 도로교통법 위반, 집시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이다. 이들 조합원 대부분은 불구속 수사로 전환되거나 석방됐지만, 화물연대 울산본부 간부와 하이트진로 지부장은 경찰을 폭행하는 등 혐의로 구속됐다.

남 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이뤄진 행위뿐 아니라 화물차주나 비연대노조원을 겨냥한 문자·전화를 이용한 협박과 같은 전반적 불법행위도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 루나·테라 법인자금 횡령 사건을 놓고는 "첩보 입수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인했고, 실제 횡령 여부와 규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현재까지는 직원 횡령행위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간 연결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내부 횡령 사건들의 수사 상황도 언급했다. 남 본부장은 " 우리은행 건은 횡령 액수를 총 670억 원으로 확인해 은행 직원인 피의자 3명을 구속 송치했고, 횡령 자금 중 66억 원은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에서 전액 인용됐다"며 "새마을금고 건은 횡령액이 47억 원 정도로 파악됐고, 피의자 수사와 계좌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사건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사건, 성남FC 등 이재명 의원 수사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 답변이 아직 곤란하다"며 "성남시의회의 경우 의장을 구속 송치했고 같은 혐의를 받는 전현직 시의원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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