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이 중사의 유가족과 면담을 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특검 사무실에서 유가족과 만나 면담한다. 이 자리에는 안 특검과 특검보 등 특검 측 관계자와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 등 유가족, 그리고 법률대리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번 수사에 대한 유족의 의견과 요구 사항 등을 최대한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이 중사가 사건 당시 공군 내 동료와 선임 등으로부터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이 관련 부분에 대한 유가족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만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인 지난 7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으로 출범했다.
현판식 이전인 지난 5일부터 수사 활동을 시작한 특검은 국방부와 경찰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상급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회유와 협박,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당시인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방부는 작년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한 뒤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빚었고, 결국 특검으로 이어졌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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