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의 대표 브랜드 '아이서울유(I SEOUL YOU)'가 8년 만에 바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포함된 TF를 구성해 브랜드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며 "하반기 안에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서울유는 고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인 2015년 시민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내년 새 브랜드로 대체되면 8년 만에 바뀌는 셈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취임한 뒤 초기에는 "브랜드는 잘 만들어졌든, 조금 부족하든 계속 써 나갈 때 가치가 점점 더 쌓이는 측면이 있다. (아이서울유가) 만들어질 당시 부정적 여론이 비등했지만 후임자 입장에서는 존중하고 가급적 계속해서 쓰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게 도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변경으로 마음을 굳혔고,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랜드 변경을 위해서는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 7월 1일 출범하는 11대 서울시의회와 협의해 하반기에 조례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만큼 조례 개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1대 시의회 112석 중 76석을 차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미정"이라며 "시민공모로 선정한 아이서울유를 제외하면 통상 전문가들이 만든 뒤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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