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민요·소리 2471점 고음질로 공개

  • 사회 | 2022-06-03 11:15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우리 민요와 소리 2471점을 고음질로 공개한다. 사진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디지털화 사업 작업실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우리 민요와 소리 2471점을 고음질로 공개한다. 사진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디지털화 사업 작업실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우리 민요와 소리 2471점을 고음질로 공개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소장 및 대여 자료 2471점을 고음질로 변환해 3일부터 순차적으로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도가 더해지는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해 자료를 영구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했다.

이번에 디지털화를 완료한 소리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민속자료(588점) △문화방송(MBC) 기증자료(1629점) △故(고)임석재 민속학자 선생 기증자료(147점) △최상일(전 MBC PD, 서울우리소리 박물관 초대관장) 소장자료(56점) 등이다.

특히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는 디지털화 뿐만 아니라 자료를 정리하고 소리를 옮겨적는 등 작업도 진행했다. 이 자료는 민속학 분야 저명 학자들이 1972년부터 1986년 사이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충남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아리랑, 자장가 및 모 심는 소리 등을 직접 채록해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19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향토민요 중심의 소리박물관이다. 창덕궁 맞은편에 자리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토민요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일만 시민들이 '내 손안의 박물관'을 통해 우리 조상의 노랫가락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