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은 설연휴 이후인 3월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범죄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1월 3187건, 설명절이 있는 2월 2417건을 기록했다가 3월에는 4017건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는 2019년부터 3년 연속돼 올해도 설명절에 쉰 범죄자들이 본격적으로 범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형태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탈취한 개인정보를 제시하며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기망당하기 쉽다. 낮은 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상환용 대출 등의 ‘미끼문자’를 보내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도 성행한다.
자녀를 사칭,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다른 번호로 문자해 달라고 한 다음 피해자 신분증, 신용카드,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출 관련 문자메시지를 의심해야 한다. 대출이 필요한 경우 받은 문자로 전화하지 말고, 정식업체의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문의할 것을 강조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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