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불법 도박사이트' 성남 조폭 출신 사업가, 2심도 실형
징역 6년에 법정구속…"사회적 폐해 큰 범행에도 반성 안해"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성남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가 2심에서도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새롬 기자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성남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가 2심에서도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성남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가 2심에서도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장석학 부장판사)는 1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약 36억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났던 이 전 대표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도박사이트 개설·운영 범행은 근로의식 저하 등 사회적 폐해가 크다. 국제 마피아와 공범 운영한 데다 금액도 상당하다"며 "규모와 범행기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음에도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경기 성남 지역의 폭력 범죄단체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과 태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에게 도박자금 2383억여 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이 씨에게 징역 7년·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41억 8000만 원 상당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착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전 대표 측이 이 후보에게 20억 상당의 금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ilrao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