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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구, 현대중 협력업체 취업

  • 사회 | 2022-02-07 10:30

울산 동구 사택서 생활…9일까지 전원 퇴소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7일 지역사회로 떠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과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7일 지역사회로 떠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과 환송인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157명이 울산에 정착한다.

법무부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구(157명)이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이 확정돼 7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퇴소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29가구의 취업 및 정착지가 정해졌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울산 동구 소재 사택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울산 동구청 및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협력해 29가구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퇴소식에 참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입국 순간부터 퇴소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걱정이 앞서기도 하겠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달라"고 당부했다.

퇴소자 대표는 "정부와 국민이 우리에게 베푼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지난달부터 지역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충북 진천과 전남 여수 임시생활 시설에서 기초법질서나 소비자 교육 등 정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지난달 7일 첫 퇴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8가구(389명) 중 71가구(349명)이 인천, 울산, 김포 등에 정착했다. 남은 7가구(40명)은 오는 9일 퇴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정착 이후에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국 출입국·외국인관서, 지자체, 서포터즈 등과 협력해 이들의 성공적 지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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